고사성어20 타산지석(他山之石)의 뜻과 유래 '타산지석'은 '다른 산의 돌'의 돌이라는 뜻입니다. 도대체 다른 산에 있는 돌이 살아가는 지혜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공자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他 山 之 石 다를 (타) 뫼 (산) 어조사 (지) 돌 (석) 돌과 옥 타산지석(他山之石) : 다른 산의 돌이 가이위착(可以爲錯) : 숫돌이 될 수 있다. 타산지석(他山之石) : 다른 산의 돌이 가이공옥(可以攻玉) : 옥을 다듬을 수 있다. 타산지석의 유래와 뜻 타산지석은 공자께서 춘추시대의 시 수천 편 중 300여 편을 골라 편집한 시경(詩經) 중 '소아편'에 나오는 학명(鶴鳴)이라는 시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 구절에 나오는 '돌'은 소인을 비유하고 있으며 '옥'은 군자를 비유하고 있습니다. 쓸모없어 보이는 보잘것 것 없는 돌이라도 숫돌이 될 수도 있.. 2023. 4. 10. 다다익선(多多益善)의 뜻과 유래 다다익선은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는 뜻입니다. 한(漢) 나라를 세운 유방과 그의 일등공신 한신과의 대화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多 多 益 善 많을 (다) 많을 (다) 더할 (익) 좋을 (선) 다다익선의 유래 한(漢) 나라를 세운 유방은 종종 한신과 함께 여러 장수들의 재능에 대해 말하였는데 서로 의견이 달랐습니다. 유방이 한신에게 물었습니다. “나 같으면 어느 정도의 군사를 거느릴 수 있겠는가?” 한신이 말하길 “폐하께서는 기껏해야 십만의 군사를 거느리실 수 있습니다.” 유방이 말했습니다. “그대는 어떠한가?” 한신이 말했습니다. “신은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습니다.” (臣多多而益善耳) 유방이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다고 하면서 어찌하여 나의 포로.. 2023. 4. 7. 각주구검(刻舟求劍)의 뜻과 유래 각주구검을 직역하면 '배에 새기고 칼을 찾다'라는 뜻입니다. 융통성 없고 어리석음을 비유하는 말이라고 하는데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刻 舟 求 劍 새길 (각) 배 (주) 구할 (구) 칼 (검) 각주구검의 유래 - 칼을 강물에 빠뜨린 사람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초(楚) 나라의 어떤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칼을 강물에 떨어뜨렸습니다. 그는 급히 그 배에 칼로 새기며 말했습니다. “이것은 나의 칼이 떨어진 장소이다.” 배가 강을 건너 멈추자 그는 칼이 떨어진 위치를 표시한 곳에서 물에 뛰어들어 칼을 찾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각주구검의 뜻은 융통성 없고 어리석음을 비판 각주구검의 이야기는 여씨춘추(呂氏春秋)의 찰금편(察今篇)에 나오는 것으로 이 이야기의 뒤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옵.. 2023. 4. 5. 오리무중(五里霧中)의 뜻과 유래 오리무중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혹시 '오리'를 동물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오리무중은 물건이나 사람을 찾지 못하거나,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선거나 스포츠 경기에서 많이 사용되는 말입니다. 직역을 하면 오리(五里) 즉 오늘날의 거리로 환산하면 약 2Km(1리는 약 400m)가 안갯속에 있다는 뜻입니다. 사방천지가 안개 속이니 무엇을 찾기 어려운 것은 당연지사겠지요. 그럼 오리무중이라는 말이 생겨난 배경을 알아볼까요? 五 里 霧 中 다섯 (오) 마을 (리) 안개 (무) 가운데 (중) 후한 때의 학자 장해 후한(後漢) 순제(順帝) 때 장해(張楷)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인품이 뛰어나고 학문이 깊은 것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순제가 그 명성을 듣고 여러 차례 조정으로 불렀지.. 2023. 4. 4. 이전 1 2 3 다음